지난 글에서 3층 삼촌 이야기를 듣고 처음 주식을 시작한 이야기를 썼다. 그 뒤로 어떻게 사고팔았는지 증권사 앱에서 2020년 4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6년 반 동안의 매매내역을 전부 뽑아서 정리해 봤다. 국내 108건, 해외 188건, 모두 296번 사고팔았다.
정리하면서 느낀 건 하나다. 생각보다 많이 사고팔았고, 생각보다 많이 못 벌었다.
1부. 실현손익 — 6년 반 성적표 한눈에 보기
※ 실현손익은 실제로 팔아서 확정된 손익만 계산했다. 지금 들고 있는 종목의 평가손익은 넣지 않았다.
시기별로 나눠 보면
매매 스타일이 확 달라진 시점을 기준으로 세 시기로 나눴다.
| 시기 | 어떻게 했나 | 투자금 (이자·배당 포함) |
국내 실현손익 | 해외 실현손익 |
|---|---|---|---|---|
| 1기 2020~2021 | 코로나 반등장, 테슬라 단타 | 10,608,557원 | +130,944원 | +3,631달러 |
| 2기 2022~2025 | 거의 안 보고 방치 | -3,980,727원 | -1,238,532원 | +4,778달러 |
| 3기 2026~ | 파이어 책 읽고 본격 투자 | 42,182,899원 | +2,861,435원 | +4,284달러 |
※ 투자금은 다른 은행에서 키움증권으로 넣은 돈에서 다시 뺀 돈을 빼고, 키움에서 받은 이자·배당금·이벤트 입금을 더한 금액이다. 1기는 1,667만 원을 넣고 609만 원을 뺐고 이자·배당·상금 14,866원을 받았다. 2기는 192만 원을 넣고 610만 원을 빼서 마이너스이고, 이자·배당 199,273원을 받았다. 3기는 4,211만 원을 넣었고 이자·배당 76,308원을 받았다. 1기에 넣은 돈에는 엄마와 아빠가 테슬라를 사고 싶다며 각각 300만 원씩 맡기신 600만 원 정도가 들어 있고, 2기에 뺀 610만 원은 그 돈을 부모님께 돌려드린 것이다. 다 합치면 48,810,729원이다. 해외 주식 배당금(달러)은 국내 거래내역에 금액이 나오지 않아 빠져 있다. (거래내역 기준 2026년 10월 12일까지)
국내는 1기에 21번이나 팔았는데 번 돈이 13만 원 정도였다. 2기에는 오래 물려 있던 카카오를 결국 손절하면서 크게 마이너스가 났고, 3기에 현대차가 크게 오르면서 겨우 플러스로 돌아섰다.
누적 손익 그래프


국내는 2025년 10월부터 손실이 쌓여 2026년 3월에 마이너스 135만 원까지 내려갔다가, 2026년 5월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해외는 계속 조금씩 쌓였는데, 그래프가 크게 뛴 구간은 단타가 아니라 오래 들고 있다가 판 날이었다.
테슬라 단타 두 달의 결과
2021년 3~4월은 거의 매일 테슬라를 사고팔았다. 오르면 팔고, 떨어지면 다시 사고. 두 달 동안 테슬라만 31번 팔았고, 그중 22번은 수익이었다. 승률만 보면 꽤 잘한 것 같다.
그런데 31번을 판 수익을 다 더하면 약 960달러였다. 반면 몇 년 동안 잊고 지내다가 2025년 1월에 한 번 판 테슬라 18주는 그 한 번으로 3,325달러를 벌었다. 두 달 동안 일하면서 차트를 들여다본 것보다, 안 보고 있던 게 세 배 넘게 벌었다.
👉 단타 이야기는 500만 원 모으고 주식을 처음 시작한 이야기에 자세히 적었다.
가장 잘한 매매 TOP 3
| 날짜 | 종목 | 수익 |
|---|---|---|
| 2026.05.12 | 현대차 10주 매도 | +3,553,400원 |
| 2025.01.21 | 테슬라 18주 매도 | +3,325달러 |
| 2026.08.12 | 마이크로소프트 15주 매도 | +1,491달러 |
가장 아팠던 매매 TOP 3
| 날짜 | 종목 | 손실 |
|---|---|---|
| 2025.10.23 | 카카오 15주 매도 | -1,472,833원 |
| 2025.12.10 | ES큐브 80주 매도 | -293,876원 |
| 2026.05.22 | 기아 15주 매도 | -273,365원 |
잘한 매매와 아팠던 매매 모두 오래 들고 있던 종목이다. 차이는 처음에 무엇을 샀느냐였다. 기업을 보고 산 게 아니라 분위기에 휩쓸려 산 종목은 오래 들고 있어도 돌아오지 않았다.
종목별 평균 매수 단가와 매도 단가
6년 반 동안 사고판 종목을 모두 모아서, 평균 얼마에 사고 평균 얼마에 팔았는지 정리했다. 평균 매도가가 평균 매수가보다 높으면 빨간색, 낮으면 파란색이다.
국내 주식
| 종목 | 산 수량 | 평균 매수가 | 판 수량 | 평균 매도가 |
|---|---|---|---|---|
| NAVER | 61주 | 255,557원 | 28주 | 227,904원 |
| 현대차 | 20주 | 459,625원 | 15주 | 659,000원 |
| 삼성전자 | 46주 | 128,564원 | 42주 | 138,748원 |
| 기아 | 30주 | 168,300원 | 30주 | 151,950원 |
| 미래에셋증권 | 55주 | 74,929원 | 55주 | 68,813원 |
| KODEX200 | 26주 | 121,433원 | 26주 | 121,567원 |
| 카카오 | 15주 | 158,667원 | 15주 | 60,600원 |
| 한화오션 | 10주 | 133,700원 | 10주 | 134,700원 |
| ES큐브 | 82주 | 6,685원 | 82주 | 3,045원 |
| 한화솔루션 | 10주 | 47,100원 | 10주 | 53,000원 |
| HMM | 10주 | 45,250원 | 10주 | 29,125원 |
| 카카오뱅크 | 3주 | 82,300원 | 3주 | 91,400원 |
| AK홀딩스 | 7주 | 28,350원 | 7주 | 33,050원 |
| LG전자 | 1주 | 165,500원 | 1주 | 166,000원 |
| 카카오게임즈 | 2주 | 81,700원 | 2주 | 98,850원 |
| 이루온 | 41주 | 3,635원 | 41주 | 1,573원 |
| HC홈센타 | 100주 | 1,370원 | 100주 | 1,510원 |
| 강원랜드 | 3주 | 27,900원 | 3주 | 28,850원 |
| 이화전기 | 250주 | 279원 | 250주 | 295원 |
| 하이즈항공 | 8주 | 4,124원 | 8주 | 4,581원 |
| 온타이드 | 9주 | 3,397원 | 9주 | 3,438원 |
※ ES큐브는 2021년 1월 25일에 10주를 1주로 합치는 감자가 있었다. 그래서 들고 있던 264주가 26주로 줄었고, 1주가 안 되는 나머지는 현금 2,120원으로 받았다. 감자 때문에 수량이 바뀌어서, 감자 전에 산 주식도 감자 후 기준으로 바꿔 산 수량 82주, 평균 매수가 6,685원으로 적었다.
해외 주식
| 종목 | 산 수량 | 평균 매수가 | 판 수량 | 평균 매도가 |
|---|---|---|---|---|
| 테슬라 | 446주 | 241.88달러 | 401주 | 251.91달러 |
| QQQ (나스닥100 ETF) | 24.39주 | 699.08달러 | 1주 | 736.78달러 |
| 마이크로소프트 | 40주 | 378.07달러 | 40주 | 452.55달러 |
| ASML | 10주 | 682.04달러 | 10주 | 756.27달러 |
| VOO (S&P500 ETF) | 7주 | 682.79달러 | - | - |
| 팔란티어 | 20주 | 136.50달러 | 20주 | 141.00달러 |
| JEPQ | 30주 | 60.18달러 | 30주 | 60.60달러 |
| SCHD | 53주 | 31.55달러 | 53주 | 32.88달러 |
| 델타항공 | 26주 | 32.72달러 | 26주 | 40.85달러 |
| 버크셔 해서웨이 B | 1주 | 528.63달러 | 1주 | 483.75달러 |
| 트위터 | 1주 | 52.00달러 | 1주 | 54.20달러 (상장폐지 현금 정산) |
※ 평균 단가는 체결 금액 ÷ 체결 수량이고, 수수료와 세금은 빠져 있다. 테슬라(2022년 8월)와 SCHD(2024년 10월)는 3:1 액면분할 전 거래를 분할 후 기준으로 바꿔서 계산했다. ES큐브는 위에 적은 대로 감자 후 기준(수량 ÷ 10, 가격 × 10)으로 바꿔서 계산했다. 판 수량보다 산 수량이 많은 종목은 아직 들고 있는 주식이 있다는 뜻이다.
숫자로 보고 배운 것
- 단타는 승률이 높아도 남는 게 적다. 테슬라 단타는 10번 중 7번 이겼지만, 한 번 한 번 수익이 작아서 두 달 내내 신경 쓴 것에 비해 남은 돈이 적었다.
- 큰 수익은 오래 들고 있던 데서 나왔다. 해외 수익 대부분이 몇 년씩 보유했다가 판 매매였다.
- 무엇을 사느냐가 먼저다. 오래 들고 있어도 카카오, ES큐브처럼 이유 없이 산 종목은 손실로 끝났다.
그래서 지금은 종목을 하나하나 고르기보다 QQQ 같은 지수 ETF를 꾸준히 모으는 쪽으로 바꿨다. 매일 차트를 볼 필요도 없고, 무엇을 살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2부. 지금 들고 있는 주식 — 평가손익 (11월 1일 기준)
| 종목 | 보유 수량 | 평균 단가 |
|---|---|---|
| QQQ (나스닥100 ETF) | 23.39주 | 699.14달러 |
| 테슬라 | 45주 | 343.37달러 |
| VOO (S&P500 ETF) | 7주 | 682.79달러 |
| NAVER | 33주 | 270,107원 |
| 현대차 | 5주 | 637,092원 |
| 삼성전자 | 4주 | 247,535원 |
지금 들고 있는 주식에 들어간 투자 원금은 키움증권 앱 기준으로 이렇다.
| 구분 | 투자 원금 | 평가금액 (11월 1일) |
|---|---|---|
| 국내 주식 | 13,062,304원 | 7,908,900원 |
| 해외 주식 | 48,459,088원 | 51,707,270원 |
| 합계 | 61,521,392원 | 59,616,170원 |
지금 들고 있는 주식의 평가손익은 -1,905,222원(-3.1%)이다. 해외 주식은 +6.2%로 버티고 있지만, 국내 주식이 -39.6%라서 전체가 마이너스다.
※ 해외 주식 원금과 평가금액은 키움증권 앱에서 보여 주는 원화 기준 금액이다.
10억까지 가는 동안 이 종목들이 어떻게 변하는지 계속 기록할 생각이다.
다음 글 👉 26년 11월 1일 월급 분배, 자산 확인 (총자산 9,305만 원)
🚀 8,334만 원에서 10억까지, 직접 부딪혀 보기로 했습니다10억까지 걸리는 시간 계산기
· 키움증권 거래내역(국내)과 해외 주문내역의 체결 건만 사용했고, 증권사와 같은 이동평균 방식으로 계산했다.
· 테슬라 3:1 분할(2022년 8월), SCHD 3:1 분할(2024년 10월), 트위터 상장폐지 현금 정산, ES큐브 감자를 반영했다.
· 해외 손익은 달러 기준이며 수수료와 환전 차익은 빠져 있다. 배당금도 포함하지 않았다.
· 개인 투자 기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하는 글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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