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서빙 알바를 하다가 친해진 손님이 있었다. 건물 3층에 사시는 분이라 ‘3층 삼촌'이라는 별명을 가진 분이었다. 어떻게 하다가 말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한 달에 30만 원씩 모아 두라고 하셨다. 1년 지나고 돈 모은 걸 인증하면 맛있는 걸 사 주신다고 하셨다. 이 당시에는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어서 열심히 돈을 쓰고 다녔다. 그래서 30만 원이라는 돈을 모으기 위해 돈을 다른 통장에 넣어 두기로 했다. 월급 받는 통장(a)과 체크카드에 연결된 통장(b)으로 통장을 나눴다. 월급을 받으면 a통장에 30만 원을 남기고, 나머지는 b통장으로 옮기면서 돈을 모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a통장에 돈이 점점 쌓이는 게 눈에 띄었다. 나중에 3층 삼촌과 마주쳤을 때 말씀드렸더니 칭찬해 주셨다.돈이 모이는 게 재밌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