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쇼츠를 시작한 이유

유튜브에서 쇼핑쇼츠로 한 달에 960만 원을 벌었다는 사람과 40억을 모은 사람의 영상을 봤다. 쿠팡파트너스 링크를 걸어 둔 짧은 상품 영상만 꾸준히 올리면 된다길래 따라 해 보기로 했다.
준비한 것
- 채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살림템연구소"라는 이름으로 만들었다. 살림·정리·청소 같은 생활용품만 다루기로 했다.
- 링크: 쿠팡파트너스에 가입하고, 상품 링크를 모아 두는 인포크링크를 프로필에 연결했다.
- 목소리: 대본은 타입캐스트(Typecast) AI 음성으로 읽었다. 속도는 1.3배로 맞췄다.
- 클로드: 무료로 쓰다가 토큰이 계속 떨어져서 한 달 결제했다.
생각보다 오래 걸린 자막 문제
상품 영상은 틱톡에서 찾았는데, 대부분 중국어 자막이 박혀 있었다. 자막을 지워 주는 Vmake는 무료로 5초밖에 안 됐다. 클로드에게 자막 지우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꽤 잘 만들었지만, 내 컴퓨터로는 2분짜리 영상 하나에 2시간이 걸렸다. 결국 처음부터 자막 없는 영상을 찾거나, 자막이 없는 부분만 잘라 쓰는 방법으로 정했다.
영상 만드는 과정
클로드로 상품을 추천받고, 나는 상품에 대한 영상을 틱톡에서 찾는다. 클로드에게 영상을 보내면 클로드가 대본을 만든다. 대본으로 음성 파일을 만들어 주면 쇼핑쇼츠를 만들어 준다. 유튜브와 인스타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 준다.
- 클로드에게 생활용품을 5개 정도 추천받는다.
- 틱톡에 영상이 있는지, 같은 제품이 쿠팡에 있는지 확인한다.
- 틱톡에서 자막 없는 영상을 내려받는다.
- 영상을 클로드에게 주고 대본을 받는다.
- 대본을 타입캐스트로 음성으로 만든다.
- 쿠팡 링크, 음성 파일, 영상을 주고 쇼츠를 만들게 한다.
- 유튜브와 인스타에 올린다.
아무 문제가 없으면 영상 하나 만드는 데 30분이면 된다. 그런데 영상을 찾는 게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상품을 골랐는데 쓸 만한 영상이 없어서 다른 상품으로 바꾼 적도 있다.
들어간 돈은 클로드 프로 버전 한 달 결제 19달러가 전부다. 타입캐스트는 무료로 썼다.
결과
총 11개의 동영상 제작

유튜브 평균 조회수 1000회

인스타 평균 조회수 100회
영상별 조회수
| 영상 | 유튜브 | 인스타 |
|---|---|---|
| 펌프 없이 누르기만 하면 끝! 압축팩 | 1,100 | 114 |
| 곰팡이 제거젤 | 1,300 | 117 |
| 묶을 필요 없는 신발끈 | 1,000 | 148 |
| 알아서 빠지는 충전기 | 1 | 1,190 |
| 이동식 선반 | 620 | 0 |
| 차량 틈새 쿠션 | 1,100 | 109 |
| 티슈 한 장으로 앞유리 유막 제거 | 1,200 | 200 |
| 보풀 핀 니트 버리지 마세요 | 1,100 | 127 |
| 지퍼 고장 난 패딩 버리지 마세요 | 1,200 | 113 |
| 자석 케이블 | 1,600 | 119 |
| 청소 슬라임 | 1,200 | 146 |
※ 유튜브 조회수는 "1.2천"처럼 반올림된 숫자다.
유튜브는 11개를 더하면 약 1만 2천 회, 영상 하나에 1,100회 정도 나왔다. 인스타는 대부분 100~200회였다.
신기한 건 같은 영상인데 플랫폼마다 반응이 정반대였던 경우다. "알아서 빠지는 충전기"는 유튜브에서 1회였는데 인스타에서는 1,190회로 제일 많이 나왔다. 반대로 "이동식 선반"은 유튜브 620회, 인스타 0회였다.
조회수는 나왔는데 돈은 안 됐다

| 구분 | 숫자 |
|---|---|
| 링크 클릭 | 29번 |
| 구매 | 4건 |
| 판매 금액 | 164,210원 |
| 내 수익 | 4,928원 |
숫자만 보면 4건이 팔렸지만, 클릭 중에는 내가 링크가 잘 되는지 확인하려고 누른 것도 있고, 구매는 엄마가 내 링크로 들어가서 산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는 클릭도 구매도 거의 없다고 보는 게 맞다.
영상 조회수는 유튜브와 인스타를 합쳐 1만 4천 회가 넘었는데, 링크 클릭은 29번이었다. 조회수 500번에 한 번꼴이다. 쇼츠를 보고 → 프로필에 들어가서 → 인포크링크를 누르고 → 다시 쿠팡 상품을 고르는 과정이 생각보다 길다. 영상이 별로였던 것도 있겠지만, 링크까지 가는 길에서 대부분 떠난 것 같다.
그리고 팔려도 남는 게 적다. 16만 원어치가 팔렸는데 수익은 4,928원, 3% 정도였다. 생활용품은 대부분 1~2만 원짜리라 하나 팔면 몇백 원이다. 클로드에 쓴 19달러(2만 원이 넘는다)도 못 벌었다.
왜 안 됐을까
- 링크까지 가는 길이 길다: 쇼츠에서는 링크를 바로 누를 수 없어서 프로필을 거쳐야 한다.
- 나만의 것이 없다: 남의 틱톡 영상에 AI 목소리를 입힌 영상이라, 비슷한 채널과 다른 점이 없었다.
- 싼 상품, 낮은 수익: 1~2만 원짜리 생활용품은 몇 개가 팔려도 수익이 몇천 원이다.
- AI 말투가 어색하다: AI가 읽는 거라 말투가 이상하다.
- 반응을 알 수 없다: 인스타는 사람들이 댓글을 거의 남기지 않아서, 무엇을 고쳐야 할지 알기 어려웠다.
링크까지 가는 방법은 직접 해 봐도 귀찮았다. 보는 사람은 더 귀찮았을 것이다.
결론
1. 영상 만드는 방법을 수정해서 다시 만들기
2. 접고 다른 부업 시도해 보기
두 가지를 고민했지만, 일단 쇼핑쇼츠는 그만두고 다른 부업을 시도해 볼 것이다.
'부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유튜브로 네 번 실패한 이야기 (게임·AI·커뮤니티·예능 쇼츠) (0) | 2026.11.02 |
|---|---|
| 부업 인스타만화 보류_ 261030 (0) | 2026.10.30 |
| 10.26. 부업 쇼핑쇼츠& 인스타툰 (0) | 2026.10.26 |
| 10월 25일 쇼핑쇼츠 (0) | 2026.10.25 |
| 10월 24일 쇼핑쇼츠 (0) | 2026.10.24 |